■ 진행 : 이재윤 앵커
■ 출연 : 류재복 / 해설위원, 백순영 /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. 회사와 모임, 병원과 대학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. 지난 3월 대구 신천지 사태 또 8~9월에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서 3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
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,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 류재복 해설위원,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함께 합니다. 안녕하십니까? 조금 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300명을 넘었습니다.
[류재복]
300명을 넘었을 뿐 아니라 빠르게 늘고 있죠. 오늘은 343명인데 해외 유입은 조금 줄었고 국내 발생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. 해외 유입이 50명이고 국내 발생이 293명인데요. 발생 지역도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14개 시도에서 나왔는데요. 지금 유의해서 봐야 할 곳은 강원도 20명, 전라남도 27명, 경상남도 28명. 이렇게 이 세 지역에서 확진 환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.
그리고 세 번째는 우려했던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는 건데요. 어제는 7명이 늘었는데 오늘은 12명이 늘었습니다. 대개 확진 환자 비율로 보면 중증 환자로 가는 비율이 3% 정도 잡히면 지금 우리 병상이 119개가 남았다고 발표를 했는데요. 하루에 300명 발생하면 9명에서 10명 정도가 위중증 환자로 간다는 거거든요. 그렇게 되면 아마 1~2주 안에 전국에 있는 중증 환자용 병상이 비상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,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
또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데 경남 하동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죠?
[류재복]
그렇습니다. 하동은 지난 2월 이후에 1명도 나오지 않았거든요. 그러니까 이른바 청정지역,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 환자가 17명이나 나왔습니다. 그런데 학교를 중심으로 됐었는데요. 하동에 있는 중학생과 그 학교의 교사가 지난 17일에 확진을 받고 요즘은 1명이 확진 나오면 그 집단 전체를 대부분 전수조사를 하게 되는데요. 그 전수조사를 해 보니까 학생 11명이 또 추가 확진이 나왔습니다. 그리고 첫 번째로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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